이스라엘은 토요일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공습을 감행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해당 지역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거부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일부 공습은 이스라엘군이 폭격을 피하기 위해 민간인에게 이동을 명령한 가자지구 남부를 겨냥해 가자지구에는 대피할 안전한 장소가 없다는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남부 칸 유니스(Khan Younis) 시에서 로이터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건물들이 불길에 휩싸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원과 민간인이 손전등과 휴대폰의 빛을 받아 손으로 잔해 속에서 사람을 파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왔습니다. 다른 이미지에서는 피 묻은 병원 바닥에서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